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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팩트풀니스 - 서평


친한 분들과 함께 분기별로 모이는 독서토론회가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자꾸 연기되고는 있습니다만, 다음번 모임 도서로 팩트풀니스를 선정했습니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위주로한 저개발국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 북유럽의 의사입니다. 직접 치료도 하지만, 주로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는 정책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평생 의료 봉사를 하시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이 책을 병상에서 마무리 하신 분이라,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WHO 에서도 근무하셨던 이 분은, 평소에 강연을 많이 하셨는데, 선진국 사람들이 저개발국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것을 숫자에 기반한 진실로 고쳐줍니다.

이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전세계에 5%도 되지 않는다는 것. 선진국은 나머지 모든 저개발국을 하나로 보지만, 실제로는 저개발국 내에서도 수입의 레인지에 따라 사람들의 분포가 다를 뿐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나로 뭉뚱그려 생각하는 순간, 효과적인 정책을 세우거나, 사업 기회를 찾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가장 상위 계층에게 소구하는 아주 세분화된 상품보다는 인구가 훨씬 많으나 그들의 니즈에 대응하는 기업이 적은 중간층이나 중하층 인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어떤가 제안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저개발국에 대한 많은 선입견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침실이나 주방이 해당 지역의 로컬 문화에 따라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월 수입의 레인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입이 비슷하면 몽골의 주방과 아프리카의 주방이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만의 좁은 세계에 갇히지 않으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재미도 있고, 자신의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팩트풀니스. 강추합니다.

도서 구입 링크 : 

 

팩트풀니스: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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