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보통 한달씩의 기간으로 이루어진 마감일이 있습니다.
근월물의 마감일이 가까와지면, 어쩔 수 없이 근월물을 팔고, 다음달의 선물을 사야합니다.
그런데, 최근월의 선물보다 다음달의 선물이 비싸면 (콘탱고 상태), 같은 1개의 선물 계약을 갈아타는데 돈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콘탱고 용어 설명이 필요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유가투자 :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 무엇인가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은 선물의 시간별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용어입니다. 시장이 콘탱고 상태에 있을 때는, 원월물(반년 후, 1년 후등)의 가격이 근월물(한달 후)의 가격보다
skysoul.tistory.com
예를 들어, 최근월의 선물이 $20이고, 다음월의 선물이 $22 라고 가정합니다.
이 상황에서 다음달 선물로 갈아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 $30로 유가가 상승해도 $8의 차익만 얻게 되는 것입니다.
갈아타기 전에 $30으로 상승했다면 $10의 차익을 얻게 되는 것인데 말이지요.
저는 비용이라기 보단, 잠재 이익 감소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롤오버 비용이 더 직관적이라 그렇게들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물을 직접 거래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팔고 사기 때문에, 롤오버 하는데 잠재 비용이 얼마나 소비되었는지 명확하게 와닿습니다.
ETF ETN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경우 운용사에서 이를 대신 처리해줍니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롤오버 시기를 투자자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고, 롤오버에 따른 잠재 비용을 잘 인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ETF ETN 투자자들은 20불에서 30불이 되었는데 왜 50%가 상승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긴 합니다.
'유가투자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가투자 : ETF와 ETN의 차이점 (0) | 2020.06.01 |
---|---|
유가투자 : ETF, ETN 괴리율이 무엇인가요? (0) | 2020.06.01 |
유가투자 :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 무엇인가요? (0) | 2020.06.01 |
셰일 오일과 전통적 원유의 차이점 (0) | 2020.05.31 |
세계 3대 원유 종류 : 브렌트유, WTI, 두바이유 (0) | 2020.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