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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투자뉴스

국제유가 : 5월26일 러시아 원유 장관 발표 내용 요약

요즘 원유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쓰고 손해 보신 분이 많습니다 ㅠㅠ)
그런데, 왜 오르는지 내리는지를 잘 모르고 홀짝 베팅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그럴만도 한게, 원유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기자님들이 외신을 보고 기사를 작성하다보니, 내용이 잘못 옮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 기사를 보고 투자했다간 정반대 방향으로 들어가기 십상입니다. 위험합니다!! (저도 겪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라도 나서보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전달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원유 장관이 두달 내에 글로벌 수요공급 상태가 균형을 찾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은 이미 하루에 1500만 배럴이 줄었고, 5월부터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원유 장관에 의하면 글로벌 초과공급은 하루 7백만에서 1200만 배럴 정도라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OPEC+ 에서는 시장균형을 위해 6월까지 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감산 합의를 앞으로도 지켜나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사우디와 이란이 오펙에서 원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들인데, 감산을 지켜나가겠다고 이번 달에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는 합의된 양에서 백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러시아는 정유 업계를 지키려고, 석유 가공품(가솔린 디젤등 원유에서 정유를 거친 것을 의미합니다.) 수입 금지를 검토중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OPEC+ 감산 합의를 통해 하루 85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러시아는 감산에 소극적인데, 이번에 수요 감소가 극심해서 감산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락 사태전, 러시아는 OPEC+ 감산이 미국 셰일 업계 좋은 일만 시켜준다는 계산으로, 감산에 소극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유가 폭락을 겪고, 국가 재정이 위험해져보고 나니, 입장이 180도 바뀌었네요.

지난달에 했던 OPEC+ 합의 내용에 2개월 후 감산량을 재협의 할 수 있다는 것이 들어있었는데요, 입장 변화없이 감산 합의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