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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투자뉴스

유가 뉴스 : 원유 시장이 장기간 콘탱고 상태를 유지할 수도.

5월 29일자  뉴스.

 

로이터통신이 분석가들과 투자은행을  인용해 발표한  금요일 뉴스에  따르면, 원유 시장이 수요 공급 균형을 찾게 되더라도, 많은 양의 원유 재고 때문에 더 오랫동안 콘탱고 상태에 머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콘탱고란, 나중에 결제되는 선물이 당장 이번달에 결제되는 선물에 비해  더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공급 과잉이 되고 있어서, 트레이더들이  원유를 나중에 팔려고 저장해두는 상황인 것이죠.

 반대되는 시장 상황을 백워데이션이라고 합니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일  때  흔히 발생하는데요, 이번달에 결제되는 가격이 나중 선물보다 높습니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몇 분석가들은 원유 시장이 빠르면 6월에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한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나아지고 있는 원유 수요와, OPEC+ 이외 국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생산 감축으로 그렇게 될 것으로 관측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5월 중순에 골드만삭스에서는 여전히 대량의 원유 재고때문에 원유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다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주요 경제들이 락다운되고 있던 시기에, 원유 시장은 수퍼 콘탱고 상태에 있었습니다. 공급과잉이 늘어나고, 수요가 줄어 저장 용량이 부족해졌습니다. 여기에   OPEC의 리더이자 가장  큰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급을 크게 늘린 탓입니다. 최근 미국측의 독려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와 감산을 합의하였습니다.

 

  5월초부터 OPEC+ 감산 및 미국의 자연감소로 인해 생산은 줄어들고, 수요는 점차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더 기업들이 최소 6개월 이상 임대해 둔 탱커선들을 포함해 많은 양의 원유 재고들이 있어, 공급이 수요보다 줄어들게 되더라도 시장은 여전히 콘탱고  상태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