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딩 생산성 실험 참가자에게 설문을 돌려보았다. 상위 25%와 하위 25%의 근무 환경은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 25%는 개인 면적이 넓었고, 조용했고, 전화를 받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도록 했다. 하위 25%는 반대였고, 쉽게 남들이 중간에 인터럽트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환경이 좋으면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인지, 생산성 높은 환경을 인재들이 좋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근무환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이 명백한 실수라는 점은 명백하다.
결함이 전혀 없는 코드를 내놓은 사람들 : 66%가 사무실이 조용한 편이라 응답.
결함이 1개 이상인 사람들 : 8%만이 사무실이 조용한 편이라 응답.
사무실 환경이 열악하면, 사람들은 숨을 곳을 찾는다. 놀랍게도 일하려고 숨는다.
회의실에 모여서 일하거나,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사무실 경비를 절감하려고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적근로자들은 몰입 상태에 빠질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몰입 - Flow - 에 빠지는데 15분이 걸리고 그때부터 진정한 추진력이 나온다. 15분만에 방해를 받으면 다시 15분을 카운트해야 한다. 몰입 상태에 빠질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물리적 사무 환경을 조성한다.
전화를 제거하라.
소음을 제거하라. - 백색 소음이나 배경음악도 안된다. 아래 코넬 대학 실험 참고.
1960년대에 코넬 대학에서는 음악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전산학과 학생들을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그룹과, 조용하게 공부하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둘 다 같은 속도와 정확도로 과제를 끝냈다. 논리를 생각하는 두뇌와 음악을 듣는 두뇌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실험에서는 숨겨진 카드가 있었다. 입력한 열두개의 숫자와 결과값으로 출력되는 열두개의 숫자가 같다는 점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학생은 대부분 조용하게 공부한 학생이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통찰은 음악을 듣는 우뇌에서 나온다.
환경으로 인해 저하되는 창의성은 은밀하다. 바로 눈에 띄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조직에 축적된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었을 때 적어도 2.4미터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눈의 피로를 풀 수 있고, 폐쇄 불안감이 생기지 않는다.
자신의 작업과 무관한 소음이 들리지 않는 공간을 만든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작업을 할 때 자신의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창문이 있으면 좋다.
야외 공간이 있으면 좋다.
공용공간이 있으면 좋다.
특정 프로젝트 팀을 별도 사무실로 구성하면 결과가 좋다.
사무실 레이아웃을 2인실~4인실로 문을 달아 내부에서 회의도 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면 좋다.
채용.
오디션이 결과가 좋았다. 과거에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10분~15분 정도 프레젠테이션을 시킨다.
지원자는 내키지 않아하기 쉽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보고, 미래 팀원들을 채용 과정에 참여시키려는 의도라 설명한다.
이렇게 고용한 지원자는 팀에 쉽게 융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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