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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문화

피플웨어 #4 - 이직율이 높은 조직과 낮은 조직

인력채용에 드는 비용은 직접비용으로 3개월치 급여(헤드헌터 수수료, 면접등)에, 적응 및 인수인계로 6개월간의 다른 팀원까지 합쳐 3개월로, 6개월간의 MM 로 어림잡는다. 하지만 더 복잡한 일을 하는 경우, 예를 들어 패킷 스니퍼를 만드는 회사는 새 직원이 퍼포먼스를 발휘하기까지 2년을 잡는다.

 

드러나지 않는 훨씬 나쁜 비용이 있다.

 

이직률이 높은 회사에서는 사람들이 파괴적으로 단기적인 태도를 취한다. 오래 일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일하는 공간을 개선한다거나, 조직문화를 개선한다거나 하는 노력없이 씨앗을 다 먹어버리고, 다음해에 굶주린다.

이직률이 높은 회사에서 좋은 사람을 붙잡는 유일한 방법은 빠른 승진이다. 하지만 기업 관점에서는 더딘 승진이 건강하다는 신호이다.

 

이직률이 높은 조직의 분위기는 이러하다.

 

동료들이 장기적으로 몸담을 곳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경영진이 직원을 언제든 교체할 수 있는 부품으로 여긴다.

 

한번 그런 환경이 시작되면, 상황은 악화된다.

 

금방 그만두기 때문에, 교육에 투자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을 능력으로 뽑지 않는다.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프로세스와 매뉴얼로 대처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이직률이 낮은 회사들의 특징은 이러했다.

 

최고라는 주제가 복도에서, 회의에서 언제나 등장한다.

공동체 감각을 육성하려고 노력한다. 정원을 같이 꾸민다거나, 물물교환 장터를 연다.

직원 교육에 투자하고, 장기 근속에 보상한다.

부서 재배치를 지원한다.